로봇 관련 각종 시설이 들어서는 경남 마산 로봇랜드 사업이 1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화됐다.
경남도는 1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현장에서 마산로봇랜드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윤상직 지식경제부차관, 이주영ㆍ안홍준 국회의원, 민간사업자 대표인 강현정 울트라건설㈜ 사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로봇랜드는 민선 5기 사업 가운데 도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며 예산을 더 확보하고 인프라를 건설해야 하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로봇랜드 사업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예산의 선택과 집중 전략 차원에서 도입한 국책사업. 마산로봇랜드는 2007년 11월 인천과 함께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2008년 12월 최종사업자 확정, 2009년 12월 조성지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조성실행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7000억원이 2016년까지 2단계로 투자된다.
정부는 로봇랜드를 통해 2018년까지 우리나라를 로봇선진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