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삼성물산, STX에너지, 삼천리 등 민간업체와 함께 미국 생산자산 등 멕시코만과 미국 육상의 신규자산 3개를 인수했다.
1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한 3개의 신규자산은 총 매장량 약 8000만배럴, 일 생산량 1만3100배럴로 총 인수가는 약 9억7300만달러이다. 이중 석유공사 몫은 매장량 약 1400만배럴, 인수가는 약 1억9000만달러이다.
노스스타(Northstar)사의 멕시코만 천해 생산자산은 비교적 개발이 덜 돼 추가 시추 시 바로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석유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ANKOR 해상 생산광구 인근에 위치했다.
1080만 배럴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노스스타사의 생산자산과 관련해 석유공사(67%), STX에너지(18%), 삼천리(15%)는 모두 2억100만달러에 사들였다.
패러렐(Parallel)사의 육상 생산자산은 운영상 리스크가 낮은 안정적인 생산자산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매장량은 6880만 배럴로 석유공사(10%)와 삼성물산(90%)이 함께 7억7150만 달러를 들여 매입했다.
휴스톤 에너지(Houston Energy)사의 멕시코만 천해 SS217 탐사리스는 이미 생산성이 확인된 저류층의 연장선에 위치하고 있어 탐사 성공률이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휴스톤 에너지가 보유한 멕시코만 천해 SS217 탐사 리스 자산은 탐사자원량이 180만 배럴이다. 석유공사(80%)와 삼성물산(20%)은 65만달러를 매입비용으로 지불했다.
석유공사는 일 생산량이 약 1억3100배럴 증가됨에 따라 국내 일 생산량은 작년 말 기준 약 34만배럴에서 약 4%, 국내 자주개발률은 10.8%에서 약 0.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