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내수 14% 줄고 수출 13.8% 늘어…연간 내수 누적 판매대수 지난해 기록 넘어서
한국GM의 11월 판매 실적 발표 결과, 내수 판매량은 줄고 수출은 늘었다. 한국GM은 11월 한 달간 내수에서 1만798대를 팔고, 5만9480대를 수출해 총 7만2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5%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보다 14% 줄었다. 모델별로는 경차 스파크가 4325대를 판매해 가장 많이 팔렸다. 기대를 모았던 중형 신차 말리부는 1554대로 뒤를 이었으나 2000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어서 올란도(1547대), 크루즈(1297대), 알페온(630대) 순으로 판매됐다.
완성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13.8% 늘었다. 특히 캡티바, 올란도 등 RV 차종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248% 늘어나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한국GM 관계자는 “올해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 효과가 올 한 해동안 계속 되고 있다”며 “안팎의 시장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하반기 출시한 신차들을 앞세워 내수 시장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1월부터 11월까지 내수 누적 판매 12만7091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4.1% 실적이 향상됐다. 특히 지난해 연간 총 판매 대수인 12만5730대를 넘어섰다.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합한 올해 완성차 총 누적 판매대수는 총 74만128대로 지난해(68만305대)에 비해 8.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