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가수 바비킴이 MBC '나는 가수다' 무대에 오르는 고충을 토로했다.
바비킴은 1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2011 더 보컬리스트' 제작 발표회에서 "'나가수'는 '나가수'를 위한 편곡과 열정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별한 작전을 세워서 임하지는 않지만 콘서트 무대에 비해 좀 더 힘(긴장)을 주게 된다. '나가수' 무대에 처음으로 오르던 날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노래를 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 무대의 매력에 대해서는 '자유로움'을 1순위로 꼽았다. 그는 "콘서트에서는 '나가수'와같은 압박이 없다보니 힘을 좀 뺄 수 있을 것 같다"며 "순위나 객석의 반응을 떠나서 마이크를 잡고 솔직하게 노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더 보컬리스트'는 바비킴, 거미, 손무현, 김형석 등 뮤지션들이 서로의 음악적 영역을 존중하며 보컬과 밴드가 화합하는 연말 조인트 콘서트다. 2009년, 2010년도에 이어 오는 12월 31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올해 3번째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