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신당창당과 강남출마설에 대해 부인하자 안철수연구소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복지관련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1일 오후 1시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보다 1만7200원(14.92%) 급락한 9만8100원을 기록중이다.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저출산 대책을 강조해 코스닥시장에서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됐던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거래제한폭까지 급등중이다.
또한 최근 아동복자회사인 제로투 세븐이 부각되면서 연일 강세를 나타낸 매일유업이 4.15% 상승중이며 복지관련주로 분류돼온 세운메디칼과 바이오스페이스는 각각 8.28%, 6.83% 오름세다.
이날 안철수 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3당 참여나 강남 출마설 등이 나오고 있지만 생각이 전혀 없으며 조금의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안철수 원장의 한마디에 테마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하자 증시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A증권사 연구원는 “안철수 연구소는 안 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기 전 급등세를 탔지만 기자회견 이후 급락세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또한 다른 테마주들 역시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