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일 당 쇄신안 마련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달 29일 있었던 쇄신연찬회 내용을 취합, 최고위원들과 의견을 조율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구체적 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는 정책 및 인적쇄신, 공천개혁 방안 등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천개혁과 관련해선 홍 대표가 그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홍 대표는 회의에 앞서 “누구도 관여할 수 없게 엄중하고 공정하게 공천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천기구 역시 누구도 관여할 수 없게 엄중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정치적 사욕을 위한 공천은 안할 것”이라며 “초선 중에도 쇄신 대상이 되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공천개혁 문제는 파급력을 감안해 새해예산안 처리가 완료되는 시점에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쇄신 방향의 계략적 내용은 이르면 이날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원래 어제 당 쇄신방향에 대해 발표하려 했지만 지도부와 의견을 조율해야 한 뒤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발표를 미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