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본좌 김명민. '페이스 메이커'로 2012년 스크린 공략

입력 2011-12-01 09:12

김재범 기자 cine51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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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본좌’ 김명민이 마라토너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작: ㈜드림캡쳐)가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에 나섰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승리를 위해 달려야 하는 그림자 같은 존재 ‘페이스메이커’를 최초로 조명한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그 특별한 소재와 김명민의 출연으로 기획단계부터 충무로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한때는 마라톤 유망주였으나 이제는 우승후보를 위한 페이스메이커가 돼 오직 30km까지 밖에 달릴 수 없는 주인공 ‘주만호’가 되기 위해 김명민은 촬영 두 달 전부터 실제 마라토너와 똑같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연기자가 아닌 진짜 마라톤 선수가 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후문이다.

런던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티저포스터 촬영은 ‘완주해선 안 되는 마라토너’ 란 페이스메이커의 아이러니한 숙명을 단 한 컷에 담고자 했다. 이를 위해 김명민은 실제 마라톤 완주거리를 육박하는 긴 거리를 쉬지 않고 달리며 완주하고픈 페이스메이커의 간절한 욕망을 온 몸으로 표현해냈다.

우승 후보를 위해 30km까지만 달리는 마라토너 ‘주만호’의 완주하고 싶은 열망을 담은 런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후반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2012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