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보호예수 풀리는 와이지엔터, 주가에 영향은?

입력 2011-1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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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이달 말 보호예수 해제로 대규모 물량출회가 예고되면서 주가희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엔터주 열풍으로 인한 주가급등으로 그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총 발행주식의 10%에 해당하는 벤처금융의 지분 49만8616주가 오는 23일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보호예수는 증권시장 신규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이나 주식관련 사채의 매각을 제한해 내부 경영자 등의 불공정한 차익거래로부터 다수의 소액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물론 보호예수기간이 끝났다고 주식을 반드시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 대량으로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물량출회로 인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이사는 “시장에 이미 다 알려진 사항이지만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높아 보호예수가 풀리는 즉시 (벤처금융 측에서) 이익실현을 하려할 것”이라며 “이미 엔터주의 주가는 과열양상을 띄고 있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면 주가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한때 에스엠의 시가총액이 1조원에 육박해 소녀시대 멤버 한 명의 몸값이 중소기업 하나와 맞먹는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엔터주에 대한 과열양상이 심하다”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적정주가는 6만5000원 정도로 보고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5만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호예수 해제로 유통물량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내려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가 3만4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가격에서는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 연구원은 “공모가까지 주가가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 내년 실적이 예상대로 나와준다면 5만~6만원 사이를 적정주가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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