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2차전지 소재 진출로 성장 기대‘매수’-교보證

입력 2011-12-01 07:51

김지영 기자 gut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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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산업 진출을 공식화해 미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LCD 사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OCI머티리얼즈의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며 “2차전지 산업은 스마트기기, 전기 자동차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돼 시장의 우려를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시장 안착 가능성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OCI머티리얼즈가 가진 불소화합물에서의 경쟁력을 감안할 경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는 2014년부터 의미있는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런던올립픽, 유로2012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 LCD 수요의 증가가 기대된다”며 “주요 패널업체들의 가동율이 올라갈 경우 OCI머티리얼즈는 가장 수혜가 큰 LCD 부품소재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올해 AMOLED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1개 5.5G 라인만 가동돼 LCD 부품소재 업체의 경영실적 개선이 미비했다”며 “내년에는 8G 라인 가동이 예상되므로 AMOLED가 LCD 성장 둔화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