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복지·안전·일자리’조직 강화한다

입력 2011-11-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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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복지·일자리·도시안전 분야의 조직을 강화하고 디자인·한강르네상스 사업 부서를 축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희망서울 정책실천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1일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시 조직은 기존 1실 8본부 5국 체제에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개편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시는 희망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복지건강본부를 1급 실장 체제인 복지건강실로 승격한다. 복지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희망복지지원과도 신설한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분야 전담기획관(일자리정책관)을 두고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과를 설치한다.

또 현 푸른도시국의 명칭을 공원녹지국으로 변경하고 소속을 행정1부시장에서 행정2부시장 이관한다.

산사태 등 급경사지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산지방재과를 신설한다.

임대주택 8만호 등 서민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복지기능 향상을 위해 전담기획관(주택공급정책관)을 신설하고 임대주택 공급 업무를 총괄하는 임대주택과를 설치한다.

체납시세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38세금기동대를 전담부서화(38세금징수과)한다.

시는 특히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 시정 주요 갈등의 조정, 사회혁신 전파·확산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서울혁신기획관을 신설한다.

서울혁신기확관 산하에는 마을공동체담당관, 갈등조정담당관, 사회혁신담당관을 둔다.

반면 디자인, 한강예술섬, 한강르네상스 등의 사업 부서는 축소·조정된다.

문화관광디자인본부를 문화관광디자인국으로 축소하고 문화관광기획관과 디자인기획관을 폐지하며 도시경관과와 공공디자인과를 도시디자인과로 통합한다.

한강사업본부의 시설공사 관련 부서인 한강사업기획단을 폐지하고 공원사업부, 수상사업부, 공원시설부를 공원관리부로 축소한다.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공공시설부와 시책사업부를 공공사업부로 통합한다.

이와 함께 마케팅담당관, 마곡개발과 등 타 부서와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부서나 일부 사업이 종료된 부서는 관련 부서에 통합해 정비함으로써 업무효율을 극대화 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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