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하여' 최수종 "배우들 비싼 출연료가 선입견 키운다"

입력 2011-11-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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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배우 최수종이 단막극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최수종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아들을 위하여'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소재와 실험적인 요소가 있는 좋은 작품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들은 물질적인 보상이 아니라 작품을 먼저 보고 출연을 하려는데 제작진 역시 출연료 부담때문에 연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좋은 제안이 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즉석에서 동료 배우 한석규와 아내 하희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BS 드라마 스페셜 출연을 제안했다. 하희라는 "기회를 주신다면 꼭 출연하겠다"고 약속해 박수세례를 이끌어 냈다.

최수종이 연기하는 장성호는 고등학생 아들과 단 둘이 산 지 10년이 된 강력반 형사다. 아들은 사고뭉치에 본인의 승진도 신통찮은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지숙(황수정 분)에게 반하면서 상상도 못 할 사건에 휘말린다.

'대조영', '장보고', '왕건'에 이어 '프레지던트'의 대통령까지 주로 영웅의 삶을 연기해 왔던 최수종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형사 역에 도전하게 됐다.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거칠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형사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아들을 위하여'를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이어갈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는 KBS가 드라마 시장의 다양성과 완성도 높은 킬러드라마를 양산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프로젝트다.

대망의 포문을 연 첫 번째 작품 '아들을 위하여'는 드라마 '해바라기', 영화 '울학교 이티' '체포왕' 등 다수의 흥행작을 집필한 최진원 작가와 KBS '매리는 외박중'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를 선보인 홍석구 PD가 손잡았다. 12월4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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