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비 그치겠지만 강원도 주말까지 눈내릴듯

내달 초까지 한파 없으나 이상기온 영향에 건강 유의

전국에 걸쳐 내리고 있는 비는 30일 오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치겠으며 강원도와 경북 일부지역에 내리는 눈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와 눈이 그친 후 다음달 초순까지 한파는 찾아 오지 않겠지만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지난 29일부터 내리고 있는 이 비가 30일 전국으로 확대된 후 이날 오후 늦게 서울과 경기도지방부터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또 강원도산간지방과 경북북동산간에 내리고 있는 눈은 내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강원도 영동지역에는 이번 주 토요일인 12월3일까지 비나 눈이 더 오겠으며 2일과 3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내달 1일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강원도 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상남북도,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30mm이다. 강원도 영동 및 산간,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간에는 30~60mm로 다소 많은 강수량, 전라남도와 제주도는 5~10mm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눈이 내리고 있는 강원산간은 12월1일까지 10~30cm의 적설량이 예상되며 많은 곳은 최대 50cm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또 강원중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간은 5~10cm의 적설량이 예상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속초와 고성, 양양, 인제 산간 등 강원 영북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바꿔 발령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21㎝, 미시령 20㎝, 한계령 10㎝, 대관령 8.5㎝ 등이다.

또 이날 낮에는 경북북동산간지방에도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라고 당국은 전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후 다음주 월요일(12월4일)에만 잠시 추워지겠으나 내달 초순까지 평년기온을 유지하겠다고 예측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비가 그친 후 다음 주까지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날씨가 풀렸다가 영하권에 가까운 평년기온을 회복하다 보면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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