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與 복지정책, 생색내기로 그쳐선 안 돼”

입력 2011-11-30 11:04수정 2011-11-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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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0일 여권의 무상보육 강화 및 비정규직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생색내기에 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내놓았든 진일보한 정책을 보여준 것은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보편적 복지정책을 내놓았을 때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던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따라하게 된 건 한나라당도 시대흐름을 무작정 거스를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실질적으로 없애고 상시적·지속적인 업무는 반드시 정규직화해야 한다”며 “반값등록금과 무상의료도 하루 빨리 실현할 준비를 갖추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전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에 서명한 데 대해선 “99% 국민의 저항과 심판을 불러올 것”이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 반드시 잘못된 한미FTA를 바로잡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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