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선 샘표 대표, CHC FOOD와 제휴로 육포 시장 공략

입력 2011-11-30 08:45수정 2011-11-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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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박진선 대표(사진 오른쪽)와 CHC FOOD 왕진산(王陳山) 대표(사진 왼쪽)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박진선 샘표 대표가 CHC FOOD와 제휴로 육포 시장에서 항진물산의 코주부 육포에 맞선다. 간장명가로 샘표를 키운 박승복 회장에 이어 종합식품기업을 추구하는 박 대표의 경영 드라이브가 본격적으로 걸렸다.

박 대표는 지난 29일 싱가포르의 육포 브랜드 비첸향(美珍香)의 생산업체인 CHC FOOD의 왕진산(王陳山) 대표와 육포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 계약을 체결했다.

CHC FOOD는 국내 명동을 비롯해 국내 15개 매장에 진출해있으며 매출 100만달러, 한국을 포함해 총 8개국 160여개 매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육포 전문 브랜드다.

이번 CHC FOOD와의 육포의 제품개발과 공급, 유통 부문에서 공동으로 사업협력관계를 구축을 통해 샘표는 육포 브랜드 질러(Ziller)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링크 아즈텍 기준 국내 육포시장은 지난해 9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약 11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샘표는 육포 부문에서 2009년 매출 40억원, 2010년 매출 85억원, 2011년 매출 24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샘표의 육포 부문은 가공 제품류 중 단일 아이템으로 상위 매출 품목에 들어가면서 회사 내에서도 그에게 거는 기대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기욱 샘표 마케팅팀 이사는 “세계적인 육포 브랜드인 비첸향을 생산하는 CHC FOOD와의 협약을 계기로 질러 육포의 브랜드와 제품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 개발로 프리미엄 육포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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