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최고 21cm 눈…도내 주요 고갯길서 차량 통제

입력 2011-11-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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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지방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시간당 3cm 내외의 눈이 내리면서 미시령 등 도내 주요 고갯길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현재 향로봉 21cm, 미시령 20cm, 한계령 10cm, 대관령 8.5cm, 진부령 7cm 등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인제군과 고성군을 잇는 미시령 옛길 13㎞ 구간의 차량 운행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이 구간 통행 차량을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로 우회조치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고갯길에 눈이 쌓이자 도로관리 당국은 제설차량을 긴급 투입해 소금과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제설 작업에 나섰다.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8시 현재 속초 21mm, 북강릉 22mm, 동해 41.5mm, 철원 16.5mm, 춘천 17mm, 원주 14.5mm 등의 일강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지방 10~30㎝, 많은 곳은 50㎝ 이상의 눈이 더 내리겠다. 또 중북부 동해안은 5~10㎝, 영서 북부는 1㎝ 안팎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눈은 내일(12월1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많은 눈이 예상되니 기상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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