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를 둔 가정주부 임은선(39세)씨가‘1일 시민시장’이 된다
서울시는 ‘1일 시민시장’ 임은선씨는 30일 오전 9시부터 14시까지 박 시장의 시정활동 현장을 동행하며 시정 운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는 박 시장이 공약으로 약속한 1일 시민시장의 후보를 인터넷 취임식 축하 글을 트위터나 댓글로 남긴 시민 중에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사로 출근해 박원순 시장과 환담 후 첫 시민시장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박 시장과 함께 정부포상 전수식에 참석하고 덕수궁 앞에서 진행되는 ‘희망온돌 프로젝트 발대식’에도 참석한다.
아울러 박 시장과 함께 로이터통신 등 국내외 매체 인터뷰에 참여하고 집무실에 마련된 ‘시민의 의자’에 앉아 시정 업무를 보고 받고 질의하는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박 시장이 진행하는 인터넷 생방송 ‘원순씨의 서울e야기’에 특별 손님으로 출연해 1일 시민시장 활동소감과 서울시에 바라는 점 등 이야기를 나눈 후 시민시장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씨는 “2살, 4살, 7살 세 자녀를 둔 가정주부인 만큼 출산·보육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1일 시민시장이 되면 출산과 보육대책에 대해 몇 가지 건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참여 공모전이나 서울봉사상 수상자, 청책워크숍 자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수시로 시민 시장을 선발할 계획으로 ‘1일 시민시장’ 2호는 최근 실시한 서울시 슬로건 공모전 당선자 중에서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