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체감지수 2년래 최저…9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1-11-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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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체감지수(ESI)가 지난 2년동안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ESI가 10월에 93.7로 지난달(94.8)에 이어 9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11월 이래 최저치다.

EU 27개국 전체의 ESI 역시 92.8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낮아졌다.

ESI는 소비자와 기업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설문 방식으로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장기 평균치인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그 이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제조업의 기업신뢰지수(BCI)는 -6.5에서 -7.3으로, 서비스업의 BCI는 0.1에서 -1.7로,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19.9에서 -20.4로 추락했다. 제조업 생산전망지수는 0.2에서 -0.7, 주문지수 역시 -14로 크게 낮아졌다.

유로존의 실업률이 10.2%로 치솟은 가운데 고용전망지수도 -3으로 나타나 고용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9일 브뤼셀에서 시작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금융시장과 제조ㆍ서비스업계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정례 이사회에서 또다시 금리를 인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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