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달 1일로 예정된 종합편성채널의 개국과 관련해 “마음으로부터 축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종편은 2009년 언론악법 날치기의 결과물이고 이명박·한나라당정권이 정권 유지와 재창출을 위해 밀어붙인 권언유착의 산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상태로 출범하게 되면 언론시장은 공공성과 공익성이 사라진 약육강식의 정글로 전락할 것”이라며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법)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원칙은 '1공영 1민영 미디어렙'이고 여기에 종편도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라며 “미디어렙법안 처리와 함께 언론의 공공석 확보와 종교방송에 대한 지원책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