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애니매이션 캐릭터 인기 ‘짱’

몸값 비싼 연예인은 가라…금융가 캐릭터 모델 인기

최근 금융가에서는 광고모델로 유명 연예인을 기용하지 않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하는 ‘역발상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 모델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할 경우 톱스타를 쓸 때보다 비용절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다소 딱딱하고 보수적인 금융사의 이미지를 재미있고 밝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톱스타를 내세운 광고는 모델의 팬층에 따라 타깃 연령대가 집중될 수 있지만 재미난 캐릭터를 활용할 경우 금융사의 잠재고객인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을 공략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메트라이프 생명, IBK기업은행 등은 광고모델로 재미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채택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요즘은 딱딱하고 보수적인 금융사 이미지를 보여주는 틀에 박힌 접근법으로는 더이상 소비자의 까다로운 취향을 사로잡기 힘들다”며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 광고효과는 물론, 스마트폰 앱과 벨소리 등 제 2의 수입원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7월 고객에게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려는 의미를 담아 6종 인형으로 형상화 시킨 ‘걱정인형’을 만들어 광고에 활용하고 고객에게 무료 배포했다.

이후 메리츠화재는‘걱정인형’을 돈 주고라도 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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