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구협회장 “2022년 월드컵 개최지 바뀔 수도”

프랭크 로위(81) 호주축구협회장이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위 협회장은 28일 4년 임기의 협회장에 재선된 자리에서 “2022년 월드컵 유치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언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결정한 카타르 개최지 선정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일부 위원들이 선정 과정에서 뇌물 수수 의혹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타르는 작년 개최지 선정 당시 최종 4차 투표에서 미국을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월드컵 개최지가 변경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로위 회장이 재선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비용손실을 많이 했는데, 발언이 이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AFP통신은 "호주축구협회가 2022년 대회 유치 과정에서 4500만 호주달러(약 513억원)의 손실을 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로위 회장은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지는 말아달라. 전 세계 언론에서도 이야기하는 부분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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