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집단바보들, 홍준표 물러나야 쇄신 시작”

입력 2011-11-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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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격앙했다.

정 의원은 쇄신연찬회를 하루 앞둔 2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홍준표 대표가 책임 있어 그만 두는 게 아니라 그 체제로 총선 치르면 되겠느냐”면서 “집단 바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 퇴진하고 새롭게 해 보자는 것”이라며 “홍준표 체제가 막을 내려야 쇄신이 시작된다. 그래야 얘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대표 퇴진 말도 못하는 사람들 다 비겁하다”면서 “혹시나 어떻게 되겠지 생각해선 안 된다. 자식들한테 창피하지도 않냐”고 퇴진론을 거듭 주장했다.

연찬회에서 “할 말은 하겠다”며 단단히 벼른 정 의원은 “도대체 다들 왜 그러는지…”라며 말을 맺었다.

그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대안 부재’를 들어 인적쇄신 대상인 홍 대표를 엄호하는 박근혜 전 대표를 위시한 친박계를 향해 “부자몸조심 모드”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한나라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연찬회를 열고 정책·인적쇄신 및 공천 관련해 자유토론 형식의 격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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