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지난 28일 방영된 tvN의 ‘꽃미남 라면가게’(연출 정정화, 극본 윤난중)에서 차치수(정일우)는 양은비(이청아)에 대한 감정을 ‘모욕감’으로 정의 내리며 양은비를 일종의 컬쳐 쇼크로 판단했다.
황비홍 처럼 머리를 묶고 땀 냄새를 풍겨가며 배구를 하는 양은비의 모습을 ‘충격’이라 생각했던 것.
하지만 차치수는 양은비의 모습을 떨쳐 낼 수 없었다. 더욱이 그의 아버지 차옥균(주현)은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 달이 되고 술이 되고 세상이 된다.”는 말을 했다.
이에 고심한 차치수는 양은비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기로 했다. 차치수는 양은비와 함께 한강 둔치를 찾았다. 양은비가 차치수에게 “향수 냄새 나는 고삐리”라고 모욕감을 줬던 그 곳.
차치수는 윤소이(호수)가 알려준 어플리케이션을 작동시켰다. 상황에 맞는 노래를 선곡해주는 프로그램은 버벌진트의 ‘너 내게 모욕감을 줬어’라는 곡이 재생됐다.
이에 차치수는 “그래 이거였어.”라며 양은비에 대한 감정을 모욕감으로 치환했다. 하지만 양은비와 헤어지고 돌아선 그는 묘한 흔들림을 느껴 차를 돌렸다. 그가 다시 찾아간 곳은 라면 가게. 차치수는 양은비와 최강혁(이기우)의 키스를 목격하고 좌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