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의원 45%, 내달 11일 단독전대 요구

입력 2011-1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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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의원들이 내달 11일 민주당 단독 임시전당대회를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경태 의원과 이대의 수원 팔달 원외 당협위원장 등은 28일 영등포 당사에서 대의원 1만2196명 중 5478명(전체 45%)의 서명이 담긴 임시전대소집요구서를 이석현 전대의장에게 제출했다.

이들은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일부세력에 휘둘려 생사기로에 선 민주당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며 “원칙과 질서가 없는 야권통합은 야합이며 민주당의 죽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 대표는 27일까지 당원의 뜻이 통합전대로 모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 독자전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예의상 27일까지 기다렸지만 이미 시한이 지났으니 손 대표는 약속을 지켜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지도부가 통합논의를 진행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현 지도부는 물러나고 새 지도부를 선출해 통합논의를 다시 할 수 있도록 전대소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혁신과통합’ 등은 영입과 복당의 대상이지 통합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의원은 “내달 11일 또는 17일 전대를 열겠다는 지도부를 못 믿겠다. 그래서 지도부 불신임도 전대 안건으로 건의하는 것”이라며 “대의원 3분의 1을 훨씬 넘긴 당원들의 뜻을 존중해 이 안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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