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주병진은 28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주병진 토크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특정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라디오를 하고 싶다고만 했을 뿐"이라면서 "담당 제작진으로부터 '두시의 데이트'로 시간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당시 DJ였던) 윤도현은 다른 프로그램을 맡는다기에 그런가 보다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제작진은 '두시의 데이트' DJ를 윤도현에서 주병진으로 교체하고, 윤도현에게는 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길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기존 DJ 윤도현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더해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컬투쇼'와 맞대결을 원한다는 내용이 보도돼 상황이 한층 복잡해졌다.
당시 논란은 주병진이 라디오 DJ직을 고사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주병진은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면서 "제일 잘나가는 프로인 '컬투쇼'와 붙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 없다. 그런 무리수를 두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주병진은 오는 12월 1일 첫 방송하는 '주병진 토크 콘서트'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1999년 SBS '주병진의 데이트라인'이후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