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력피크에 대비해 정부가 28일 절전사이트를 개설했다.
지식경제부는 해당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과 전력에보 정보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이트에서는 전기절약 행동요령과 전기사용 제한대상을 제공하는 한편, 위반시설 및 낭비사례를 신고하도록 구성됐다. 절전정보를 제공해 전기절약을 생활화하고 전력피크를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절전 실천 가정, 건물을 평가해 인증서 또는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공유토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절전사이트와 연동되는 모바일웹과 스마트앱도 개발해 보급하고, 최근 개시한 ‘에너지절약실천 SNS포럼’과 같은 자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활동 등과 연계해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 겨울 전력공급 예비력이 안정적 예비전력 수준인 400kW를 밑돌 것으로 예상, 특히 내년 1월 2~3주사이에 100만kW이하인 삼각단계에 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유종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2013년까지 전력수급은 공급력이 충분하지 않아 수요증가를 억제하지 못할 경우, 전력수급 불균형사태 발생의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절전사이트가 전 국민이 절전에 동참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