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기·유충 꼼짝마' 집중 방역 실시

입력 2011-11-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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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겨울철 추위를 피해 공공건물, 숙박·목욕장, 아파트 등 대형건물의 지하층에 서식하는 겨울철 월동모기와 유충(장구벌레)에 대한 방역에 나선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겨울철 모기방역를 위해 11월말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자치구별 월동모기 서식 가능 건축물 1만2379곳 등에 대해 친환경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건물 504곳, 숙박·목욕장 1509곳, 아파트 1916곳, 병원 254곳, 복합건물 7800곳, 기타 빗물펌프장, 민원발생지역 396곳 등에 집중 방역을 해 내년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모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및 복합건물 집수정, 정화조에 친환경 모기유인살충기 설치하고,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장비를 개발해 모기 성충을 구제했다.

또 초음파 발생장치를 개발해 수면위에 모기유충을 죽이는 방법과 정화조 수면에 물결을 일으켜 모기의 산란을 막는 부유식 송풍장치 설치했다.

미꾸라지를 풀어 모기유충을 잡아먹게 하는 등 기존 방역방법을 개선한 다양한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 황치영 복지건강본부 보건기획관은 “물로 희석 사용하는 연무소독, 분무소독을 위주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겨울철 모기유충 1마리 구제 시 여름철 모기 500마리 퇴치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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