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른 일하고도 욕설 들을 땐 어이없어”

입력 2011-11-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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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6일 “나도 화나면 여러분과 같이 욕도 하고 막말도 했으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당 대표가 된 후 화가 나서 한 말, 농담으로 한 말도 거두절미하고 보도하니 막말이 돼 버리고, 바른 일을 하고도 반대하는 사람들로부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받을 땐 참 어이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처리와 관련해 트위터 등 SNS 이용자 일부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데 대한 불만 표출로 읽힌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걸 이유로 상대방을 비방하고 모욕하고 욕설하는 사람은 비겁한 사람”이라며 “더구나 익명의 공간을 (그렇게) 이용하는 건 비열한 짓”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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