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최종병기 활'로 청룡을 내품에

입력 2011-11-25 23:11수정 2011-11-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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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종병기 활’의 주인공 박해일이 '제32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대종상에 이어 남우주연상 2관왕이다.

25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고지전’의 고수, ‘도가니’의 공유, ‘황해’의 김윤석, ‘풍산개’의 윤계상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멋드러진 중절모를 쓰고 무대에 선 박해일은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한 것만으로 너무 벅찼다”면서 “신인 시절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었다. 당시 고추장을 선물로 받았던 기억이 있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해일은 차기작 촬영 때문에 삭발한 모습을 공개해 시상식 장을 가득 매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올 한 해 한국영화를 총결산하는 축제의 한마당인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등 총 16개 부문 수상자를 가린다.

영화 ‘고지전’이 최다인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올해 최고 흥행작인 ‘최종병기 활’은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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