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초등생 납치범 검거

입력 2011-11-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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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초등학생을 납치한 피의자가 범행 2시간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납치됐던 초등생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5일 영천시에 있는 초등학교 1학년생 A(8)군을 납치한 뒤 차량에 태워 끌고 다닌 혐의(인질강도)로 30대 중반의 남성을 이날 오전 경북 경산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영천시 완산동 영천공설시장 2층 주차장 안에서 A군과 어머니(39)를 발견하고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당시 흰색 마스크와 회색 상ㆍ하의 차림을 하고 등굣길이던 두 사람의 승용차로 인근 축협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미리 준비해둔 자신의 차량에 태워 대구로 이동했다.

그는 대구에서 A군 어머니를 놓아주고 아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몇차례 전화를 걸어 "(자녀를 놓아주면)얼마를 줄 수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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