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24일 "불법적이고 유해한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만 위원장은 이 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2011 국제컨퍼런스'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건전한 온라인 환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국제 공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2008년 출범한 이래 매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불법ㆍ유해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프랑스 시청각고등평의회(CSA), 호주 통신미디어청(ACMA),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MDA),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 일본 인터넷협회(IA Japan), 대만 인터넷내용등급진흥재단(TICRF) 등 6개국 기관들과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INHOPE), 아시아·태평양인터넷핫라인네트워크(APIH) 등 2개 국제기구의 관계자들과 국내외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방통심의위는 "참가자들이 타국의 이용자 보호 정책과 통신ㆍ미디어 콘텐츠의 내용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국제 공조방안 도출을 위한 논의를 했다"며 "향후 방송통신 심의에서 범국가적 공조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