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취직 못 시키는 대학 전공 없앤다

2년 연속 취업률 60% 이하인 학과, 단계적 폐지

중국 교육부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취업률이 낮은 대학의 학과의 정원을 줄이거나 없앨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각 대학 학과 졸업생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취업률이 2년 연속 60% 이하를 기록한 학과에 대해서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고등교육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대학 졸업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만명 당 893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그 비율이 150% 뛰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조치가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생물학처럼 중국의 과학과 기술 발전에 필수불가결하나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학과가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교육 부문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면서 이에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교육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중국인 유학생 수는 12만8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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