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장바구니]채소값 내림세 한달째 쭉~

입력 2011-11-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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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류의 소비자 가격이 한달째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축산류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는 김장시즌을 맞아 채소류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지만 공급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시세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과일류의 소비부진도 여전하다. 다만 축산류의 경우 공급량이 줄고 소비가 상승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농협 유통에 따르면 배추(3입/망)는 김장시즌을 맞아 소비가 촉진되고 있으나 출하산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공급 과잉으로 시세는 4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서는 소비 활성화 위해 2980원에 할인행사 진행중이다.

대파(단)도 출하산지가 확대되면서 공급량 증가세에다 김장시즌으로 소비량도 계속 늘고 있어 가격은 전주와 같은 1550원을 유지했다.

무(개)는 추위로 인해 출하산지 공급량은 소폭 감소세이나 그동안 출하대기 물량이 많아 큰 영향은 없고 가격은 전주와 같은 780원이다.

양파(3kg)도 공급과 소비가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주와 같은 3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과(봉지/6입)의 경우 저장이 어려운 상품 및 품위저하 상품위주로 주 출하로 전반적 시세 약세 지속되고 있으며 소비가 부진해 4500원에 할인행사를 진행중이다.

감귤(5kg/박스)은 출하산지 공급량이 계속 늘고 있으며 소비는 일정 수준 유지돼 가격은 1만3500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하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김장시즌을 맞아 돼지고기(삼겹살 100g)의 공급량은 감소세이나 유통업체별 행사 진행으로 소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전주(1490원)대비 상승세다. 한우 갈비(100g)도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주(4800원)보다 180원 오른 4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농협 유통 태성환 계장은 “김장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채소류는 전주대비 소비량이 늘고 있지만 산지 확대 및 기존 공급량 확보 등으로 제품이 넘쳐나고 있어 가격은 4주째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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