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한국형 자전거 도로’ 건설

입력 2011-11-24 11:17수정 2011-11-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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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한국형 자전거 도로’가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부터‘자전거 모범도시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30년까지 동탄2신도시의 자전거 수단 분담률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탄신도내 자전거 도로를 국내 신도시중 최장인 191㎞ 건설된다. 기존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도로체계 위주의 자전거도로에서 벗어나 자전거 이용 행태와 목적에 따라 분류했다.

아파트단지 출구부터 자전거전용도로가 시작된다. 복합환승센터(KTX·GTX역사 등), 신교통수단 등 대중교통수단과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일부 구간은 무신호·무정차 전용도로로 만들어 지며 기존의 레저나 건강용도로 이용하던 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자전거교통연구센터 신희철 센터장은 “지금까지 계획된 자전거도로 중 가장 종합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줄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접목한 공공자전거 도입, 대중교통과 연계한 환승할인제도, 자전거 통근자에게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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