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저성장 시대 은퇴준비 5계명 발표

입력 2011-11-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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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저성장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은퇴준비 5계명’보고서를 발표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4일 ‘저성장 시대의 은퇴준비 5계명’ 보고서에서 은퇴와 동시에 소득이 감소하는 것을 대비해 저소비 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 3.6%의 전망과 고령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을 고려하면 하루라도 빨리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삼성생명은 은퇴적립금을 높이려면 부동산 자산 비중을 낮춰 원리금 상환금을 줄이고 노후 대비 적립금을 늘리는 방안을 추천했다.

연구소는 저성장 시대일수록 금융에 대한 이해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을 잘 모르면 수수료를 더 많이 내는 펀드를 선택하고, 대출을 받을 때도 많은 비용을 내 결과적으로 은퇴자산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은퇴 후 첫해 꺼내 쓸 은퇴 자산의 비율은 4%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저성장으로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을 감안해 20~30대부터 은퇴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0세 사망을 전제로 39년 동안의 생활비를 확보한다면 기대수익률이 4%일 경우 34년간 저축을 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40~50대는 은퇴적립금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40대가 생각하는 은퇴연령은 63세, 은퇴 후 최소 생활비는 월 160만원으로 물가 상승률을 3%로 가정하면 현재 43세인 사람이 63세가 됐을 때는 월평균 288만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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