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연구기관 3%대 중후반대 예측...정부 현실 근접 전망치 내놓을 것
정부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민간경제연구소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연구기관이 3%중후반 대의 경제성장률을 내놓은 만큼 정부도 현실과 근접한 전망치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기존 4.5%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하겠다는 의미로 3% 후반까지 성장률을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장관은 이어 "글로벌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위기 여파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에 정책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각국의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단기 해결책 마련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꼼꼼하게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