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관광·노동부문은 취약…상품수출 세계 7위, 선박 1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3일 ‘2011 세계 속의 대한민국’통계집에서 국민통계·산업·무역 등 주요 지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상품 수출은 세계 7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수출품목을 보면, 선박수출 1위·TV수출 7위·통신장비 3위 등으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총 교역규모는 2010년 기준 9위였으며, 한국 수출품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수는 총 74개로, 13위였다.
산업별로는 철강·자동차·반도체 분야에서 우수했다.
철강은 조강생산량이 6위였으며, 소비비율도 높아 순위가 5위였다. 철강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미국이었다.
자동차 산업은 생산 5위·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수출입 항목을 분석해보면 자동차 7위·자동차 부품이 6위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매출액이 2위였다. 기업 순위로는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다. 1위는 인텔·3위는 도시바였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출하량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국내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위가 노키아·3위 모토로라·4위 LG전자 순이었다.
통계집은 포춘(Fortune)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도 제시했다. 국내 기업은 14개 기업이 순위에 올라 8위였다. 순위 내 국내기업 중에서는 1위가 삼성전자·2위 현대자동차·3위 SK홀딩스·4위 포스코·5위가 LG전자였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항목에서는 삼성이 19위를 차지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았다. 현대는 65위였다. 해외 브랜드가치 최상위기업은 코카콜라·IBM·Microsoft·Google·GE 등이었다.
한편 서비스 수출(820억 달러·14위)·국민 1인당 연간 노동시간(2193시간·1위)·인구증가율(0.3%·204위) 등의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산업에서도 관광수입이 26위를 기록해, 관련 산업군이 저조했다.
여성고용률은 52.6%로 27위를 기록, OECD 평균인 56.7%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