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2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이번 회담은 오는 28일 백악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윌리엄 케너드 EU 대표부 미국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EU 지도부에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해결책은 방화벽을 더 튼튼히 쌓고, 은행 자본을 확충하며 위기에 처한 주변국 상황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도 프랑스·독일 정상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EU 정상회담 다음날인 29일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도 회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