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이정현 의원 박근혜 '화장 논란' 진실 공방
22일 처리된 한미FTA 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두고 트위터상에서 여야 의원들간 공방이 뜨겁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이 최류탄 살포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된 와중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화장실에서 무엇을 했는가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이 날 오후 3시5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와중에 여자화장실에 갔더니 박근혜의원 화장 고치고 계시더군요! 헐!" 이라고 말하며 국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박 전 대표는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진애 의원 트위터
이 의원은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있다. 박근혜 전대표가 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급히 정리할 사안이 있어 메모하고 있었다"며 "여러 의원들이 다 지켜본 상황이다. 비열하고 악랄하다"고 대응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 트위터
다른 의원들도 논란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행처리 참여, 박근혜 의원'이라는 제목의 글로 최루탄의 냄새 때문에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박 의원 사진을 게재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트위터에 '강행처리 참여. 박근혜 의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기습 강행처리했다. 재적의원 296명 중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FTA 비준 동의안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