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교수 트위터 캡쳐
한 교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딸의 전과에 대해 서울법대가 일체 답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어떤 의혹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 부정이 있다면 수사기관이 개입해야할 범죄"라며 "범죄 사실 없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의 개인정보보호는 기관의 의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무소속 의원을 '찌질한 졸업생'으로 빗대며 "찌질한 졸업생을 배출한데 대한 자괴감 때문"에 서울법대가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왓비컴즈식 인간은 진실이 아니라 의혹을 부풀리는 게 목표"라며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용감하게 사실을 폭로해 혼이 났는데 법조인 강용석은 '사실'이 아닌 '의혹'으로 포장하여 명예훼손죄를 교묘히 피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법 지식을 흉기로 쓰지 않도록 제자들을 잘 가르쳐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당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한 것 중의 하나가 박 시장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한 점"이라며 "박 모양(박 시장의 딸)의 학점 평균이 (법대 전과) 합격자 중 최저학점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면접관 2명이 박 모양에게 면접점수를 20점 만점에 16점을 줬다"며 "자세한 평가와 문제점은 여러분께 맡기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