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엄 촘스키 지음/ 노승영 옮김/ 책보세 펴냄/ 2만원/432쪽
가장 국내 독자들에게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미국의 또 다른 경제 지배 전략인 자유무역협정이다. 여기서 촘스키는 신자유주의의 강요된 질서로 명명했으며 ‘무역’은 “국민의 의사는 빠진 채 국가가 뒷받침하는 무책임한 사기업의 횡포에 인간의 삶을 넘겨주는 행위를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정의한다.
이름만 자유무역협정일 뿐 실상은 미국의 군사적 지배와 다를 바 없다. 따라서 멕시코와 맺은 북미자유무역협정은 ‘북미’ 말고는 모두가 거짓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촘스키가 2006년 칠레에서 행한 강연을 시작으로 총 12장에 걸쳐 2009년까지의 강연과 기고문을 엮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