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후순위채 피해자 70여명이 22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중소기업 현장방문 간담회장을 찾아 후순위채를 보장하라며 항의 방문을 했다.
이날 간담회장을 찾은 후순위채 피해자들은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으로부터 회수한 재산을 후순위채 및 5000만원 이상 예금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모씨(67)는 “부산저축은행 경영진들이 은닉한 재산을 환수해서 피해자들에게 먼저 돌려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며 “잘못이 인정되는 만큼 후순위채를 선순위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 박모씨는(64) “연간 60만원 받자고 잘 모르는 후순위채에 가입했다”며 “대부분 후순위채를 잘 모르는 노인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모씨는(72) “속는 게 한두번이 아니다”며 “김석동 위원장은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를 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