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시가 47억 50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한 건물은 자신과 스캔들이 난 대상그룹 장년 임세령씨 소유의 건물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 같은 사실에 네티즌들의 관심은 집중하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재가 매입한 건물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3-7 일대 토지 271㎡, 연면적 6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지난 4월 매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입한 건물의 등기부등본상 이정재는 이 건물 매입금 대부분을 대출로 충당했다. 서류상 근저당 설정 채권최고액이 49억4000만원에 달한다. 알려진 매입가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를 두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기존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을 신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정재는 2009년부터 한 부동산회사의 등기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건물 매입도 투자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공교롭게도 이정재가 매입한 건물 바로 맞은편에 임세령씨 소유의 5층 건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함께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와 스캔들이 일으켰다. 스캔들에 대해 이정재는 사업차 도움을 받기 위해 동행했으며, 임씨 또한 해외 출장 일정이 맞아 함께 출국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임씨는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과 협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