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가 인도에서 1달러짜리 신발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디다스 그룹의 허버트 하이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어 이번 시도는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망을 통해 인도 전역의 마을 주민을 상대로 신발을 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너 CEO는 지난해 방글라데시에서 1달러짜리 신발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실패했다.
그는 “시험단계에서 5000켤레를 팔았지만 한 켤레를 만드는데 3달러(약 3430원)가 들었고 수입 관세로 켤레당 3.5달러를 내야했다”면서 “방글라데시 진출 계획을 접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너 CEO는 인도에서 언제, 어디에서 1달러 신발을 팔기 시작할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디다스는 당초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매출 호조로 증가율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