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주기 싫다'가 적힌 영수증 사인
'엄마가 칼을 사오셨는데…'라는 제목의 사연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사주기 싫다'라는 제목의 사연은 의류와 액세서리를 파는 매장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르바이트생이 겪은 에피소드다.
이 사연에 따르면 어느날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매장에 한 커플 손님이 방문했다. 여성은 신나서 여러 액세서리를 구경한 뒤 구입할 액세서리를 골랐고 남성은 좋지 않은 표정으로 여성이 고른 2만3000원짜리 액세서리를 신용카드로 계산했다.
이후 아르바이트생이 남성에게 "서명 부탁드릴게요"라며 영수증을 제시하자 남성은 서명란에 "사주기 싫다"라고 또박또박 적어놓은 것. 남성은 이 아르바이트생에 조용히 "영수증은 버려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 정말 공감간다. 완전 대박" "아 나도 저럴때가 있는데…저렇게 사인해서 답답한 속이라도 풀어야지" "남자의 소심한 복수인가~완전 재밌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