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첫날 짜장면 먹어"

김 대사는 10일 한국에 도착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장인·장모님, 옛 친구들과 외교부 동료들, 대사관 직원들을 다시 봐서 좋았다”며 “사람들간의 관계, 나라간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미국인으로서의 제 경험을 한국 사람들과 나누고, 무엇보다 한미 양국이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것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바로 그런 노력 중 하나입니다”라고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대사답지 않은 소탈한 면모도 보였다. 10일 저녁에는 관저로 이동해 대사관저 직원들과 함께 짜장면을 시켜먹었으며 12일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분식집에 가서 라면과 우동, 김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