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칼을 사오셨는데…' 누리꾼 '빵'터진 컬투쇼 사연은?

입력 2011-11-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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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시탈출 컬투쇼 트위터
두시탈출 컬투쇼에 소개된 '엄마가 칼을 사오셨는데…'라는 제목의 라디오 사연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이 글은 컬투쇼 사연이라며 글쓴이가 겪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얼마전 백화점에서 어머니가 새칼을 사왔다. 헌 칼을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려던 찰나 아버지가 그렇게 버리면 쓰레기 치우는 분들이 다친다고 말했다. 결국 아버지가 한 손에 칼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버릴 가방을 들고 나는 쓰레기 봉투를 들고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1층을 내려가던 도중 5층에서 훈남 오빠가 탄 후 3층에서 세우더니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 엘리베이터 밖으로 미친듯이 달린다.

알고보니 이 훈남 오빠는 아버지의 손에 들린 칼을 보고는 강도로 오해한 것. 오빠는 '잔말말고 뛰어! 방금 니 뒤에 미친X이 칼들고 서 있었어!' 글쓴이는 상황이 너무 웃겨 해명도 못하고는 계속 달렸다. 뒤를 아버지께서 한 손에 칼을 들고 '야 XX야! 내 딸 내놔라!'고 소리치며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달려오신다.

결국 동네에 경찰차가 오고 나서야 사건은 마무리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으신 아버지는 며칠 전에 동대표가 됐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빵 터졌다" "아 정말 대박이다. 사연 너무 웃겨" "너무 웃어서 눈물을 다 흘렸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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