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당 대표, 유로화 탈퇴 주요 대선공약으로

입력 2011-11-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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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차기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19일(현지시간) 국경 통제 강화와 유로화 탈퇴 등을 주요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

르펜 대표는 이날 파리에서 1000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을 발표했다.

르펜 대표는 “무엇보다 프랑스의 이익이 우선”이라며 “프랑스 정신을 회복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초에 발표될 내용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이 추진하는 긴축정책과는 다른 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그는 거급 강조했다.

르펜 대표는 “경제를 악화시키고 실업률을 높이는 유럽 단일통화에서 탈퇴해야 한다”면서 “유럽연합(EU)조약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르펜 대표는 지난 1월 아버지 장-마리 르펜으로부터 당 대표직을 승계했다.

한때 그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사회당 대통령 후보까지 제치며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내년 4월에 실시되는 대선 1차 투표에서는 3위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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