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인사 청탁비리와 관련해 핵심 간부를 전면 교체하는 등 조직 쇄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7일 인사 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수사결과 발표 다음날 인사와 감사 부문 핵심간부를 모두 교체하고 인사 비리에 관련된 직원을 직위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징계 수준은 공단 역사상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이다.
파면자와 해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사 비리 관련자도 전원 직위 해제됐다.
공단은 아울러 당초 연말로 예정된 조직 개편도 이달 말로 앞당긴다.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해 실처장급 간부직 20%를 축소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실처장급 간부 대부분도 교체할 예정이다.
이외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결의대회를 오는 25일 열어 인사비리를 포함한 모든 비리의 척결을 다짐하며 임원급 본부장이 직접 지방조직을 순회방문해 지방근무 직원의 비리근절 의지도 강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