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관여 환영…FTAAP 창설 선도”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일본·미국 동맹을 통해 지역의 평화 안정에 공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다 총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폐막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깊에 관여하려 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미국의 이번 EAS 첫 정식 참가로 정치·안보에 심도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을 토대로한 경제협력의 틀 마련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다 총리는 18일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권(FTAAP) 창설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로 부터 받을 충격에 취약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가가치세율 인상 법안은 내년 3월 국회 제출시에 각의 결정을 하겠다”며 “2012년 예산은 지난 8월 각의 결정한 ‘중기재정 프레임’에 근거해 신규 국채 발행액을 44조엔 이하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18일 발리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단시간 회담을 가졌다.
연내에 방중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노다 총리는 “양국간의 전략적 우호관계를 심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중국이 취한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원 총리는 노다 총리의 방중에 대해 “내년 중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에 우호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