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오바마 또 회동…ISD 논의했나?

아세안(ASEAN ·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만찬장에서 나흘만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다시 만났다. EAS는 이번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열린 것으로 지난해 가입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처음 참석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났었다.

정치권 안팎에선 두 정상이 한국 국회에서 비준에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논의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 정상이 공식 만찬장에서 귀엣말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최근 한미FTA 난항의 핵심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EAS 만찬장 등에서 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긴 했지만 한미 FTA 논의 등을 위해 별도로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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